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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호사의 자율성과 윤리적인 의사결정
    간호윤리와 법 2019. 11. 19. 15:10

      환자를 위한 옹호자로 행동하기 위해서는 간호사의 자율성이 대단히 중요하다.  명백히 전문적 판단을 하도록 교육된 전문직 간호사는 환자와 진정한 치료적 관계를 형성하고 환자에 대한 도덕적 의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행동의 자유와 융통성이 요구된다.  역사적으로 볼 때 간호는 항상 건강 관리 체계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자율적인 위치를 가지지 못했다.  간호가 관호 업무에서의 자율성을 강조한 것은 아주 최근의 일이다.  그러나 이것도 현 시점에서 볼 때 교육에서의 이념적 형명이었지 간호 업무 영역에서는 침투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많은 간호사가 자율성 결여를 전문적 간호수행의 첫번째 장애요인으로 꼽는 이유이다.  왜냐하면 자율성은 전문직의 명백한 범주 중의 하나 이기 때문이다.  전문직은 장기간의 전문화된 교육, 직무 훈련, 자율성을 요구한다.  전문직은 그 자율성을 소유한 덕분에 자신감과 자존감을 가지며 권력 내지 권위를 누리고 사회에서 존경받는 위치를 차지한다.  명백히 전문적 판단을 하도록 교육된 전문직 간호사는 환자와 진정한 치료적 관계를 형성하기 위하여 자유로움과 융통성을 갖추어야 한다.

      예를 들어 환자의 권리가 병원의 이익과 대립될 때 간호사는 병원의 위협적인 보복 때문에 올바른 행동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머피는 이러한 상황을 '간호사는 한 개인으로서 환자의 권리를 인정해야 할 도덕적 의무가 있는 동시에 병원 조직의 한 고용인으로서 그 병원의 공리주의(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에 지지해야 한다.'  라고 단순히 서술했다.  이것은 환자를 위한 이익과 병원의 이익이 대립될 때 간호사가 그들의 양심에 기반을 둔 자율적인 간호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한다.  이러한 상황에 처했을 때 간호사는 종종 양심적인 도덕적 본능을 갖지만 그들의 전문적, 경제적 운명을 쥐고 있는 권력 구조에 대항하면서까지 그들의 양심대로 행동하기고 좀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간호사는 건강 관리 조직에서 중간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다.  구체적으로 간호사는 의사의 전통적 권위, 환자의 부상하는 권리, 점점 커지는 병원 행정의 권력 틈에서 일하고 있다.  이러한 중간적인 입장 때문에 간호사는 의사, 환자, 병원행정가의 역할과 관리, 그리고 그들의 반응을 고려하지 않고 어떤 결정을 내린다는 것이 쉬는 일이 아니다.  이것이 또한 현실적인 면에서 볼 때 도덕적인 행위를 이상적으로 실천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임상에서의 윤리적 결정은 환자, 가족, 간호사, 병원 행정가와의 상호 협조적인 노력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 원칙이다.  모든 건강 관리팀 요원이 함께 환자의 안녕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어떤 일을 결정하고 행동해야 하기 때문에 거기서는 누구도 절대적 자율성을 갖고 행동할 수 없다.  이러한 상호 의존성을 인식할 때 간호사는 협력의 필요성을 가장 잘 주장할 수 있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간호사는 의사와 의학적인 면을 공유하고 있고, 병원 행정가와는 병원 정책을 그리고 환자와는 개인적인 면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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