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및 동의의 의무와 관련된 간호 사고의 예방 지침

서면 동의서에 관한 병원 정책을 알고 있어야 한다. 동의서를 받는 일은 위임될 수 없는 일임을 알아야 한다. 충분한 설명 없이 시술을 수행한 경우는 과실의 책임이 동의 없이 수행한 처치는 폭행의 책임이 부과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현장에서 설명 및 동의의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관찰 및 감독한다.

 서면 동의서를 받은 지 여러 일이 지났다면(병원 정책이나 표준 지침에 따라) 동의서를 다시 받는다. 실제로 각 병동에서 행하고 있는 처치와 간호 활동에 대한 설명 및 동의 상황을 분석하여 이에 대한 간호 표준을 마련해 둔다. 전문 간호사가 있는 병원의 경우, 전문 간호사가 작성해야 할 동의서의 형식과 내용, 서명에 대한 표준 지침을 개발하여 병원 정책에 반영한다. 환자의 동의서를 받는 과정에 입회인으로 참여할 때는 입회인은 시술을 하지 않을 사람이어야 하며, 환자가 서명하는 것을 직접 본 증인의 자격을 가진다. 의사가 환자에게 어떠한 내용을 설명하는지 환자가 그것을 충분히 이해하는지를 파악해야 하며, 필요하면 환자의 이해를 돕는다. 당사자(또는 대리인)가 제공될 시술에 대해 이해하고 동의하는지를 확인한다. 설명을 들은 환자가 나중에 설명한 내용을 잘못 이해하고 있거나 더 많은 정보를 요구할 경우, 반드시 설명한 사람에게 알린다. 간호사가 대신 직접 설명했는데 그 내용이 잘못되었거나 충분한 설명이 되지 못했을 경우, 이를 설명한 간호사가 법적 책임을 진다. 응급 상황에서 보호자나 법정 대리인이 없어 전화로 설명 및 동의를 받아야 하면 간호사가 입회인으로 참여한다. 이 때 간호사는 '전화로 받은 동의서라는 것과 누가 어떤 내용을 설명했는지, 전화로 설명을 들은 사람의 이름과 환자와의 관계, 환자가 동의성에 서명할 수 없는 이유, 시간과 날짜 등'을 반드시 기록한다. 
 환자가 시술을 거절했을 경우 환자가 말한 내용과 처치 수행자의 반응, 환자의 반응과 행동 및 정신상태, 이를 누구에게 알렸는지 등에 관한 내용을 자세히 기록한다. 환자가 시술을 거절할 경우 받지 않음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반드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간호사가 환자에게 시술을 수행하는 경우 및 동의서를 직접 받아야 할 때에는, 시술에 대하여 어떤 내용을 어느 정도까지, 어떻게 이야기할 것인가를 먼저 정리한 다음 설명한다. 설명 및 동의 과정에 환자가 보호자와 함께 듣기를 원하는지 확인하고, 적절한 시간을 고려한다. 환자의 수준에 맞는 쉬운 말로 설명해 주고, 서면 동의서를 받기 전에 반드시 환자가 그 설명을 완전히 이해하였는지 확인한다. 설명한 후에는 반드시 환자에게 들은 내용을 말로 표현하게 해 본다. 서면 동의서에 환자가 서명했더라도 설명을 들은 내용을 이해하며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면 그 서명은 법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없는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